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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1화

“혹시 모르겠으면 나한테 물어봐. 여기서 기다릴게.”

육엽이 웃음을 터뜨렸다. “너한테 물어봐? 네가 뭔데? 지 주제도 모르고.”

어린 나이에 주치의가 된 육엽은 천재로 유명해져 오만했다.

오만한 육엽이 아마추어에게 도움을 청할리 있겠는가?

육엽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강책이 육엽에게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한 시간 안에 환자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거야.”

육엽은 강책의 말을 듣고 속으로 비웃었다.

다시는 못 깨어나?

하하, 육엽의 예상대로라면 전계는 이미 깨어났을 것이다. 단지 몸이 조금 허약하다는 것 외에는 큰 이상은 없을 것이다.

‘상처 좀 나고 쓰러진 거에 호들갑을 떨지?’

육엽은 강책의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육엽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양준천이 달려와 다급하게 말했다. “육 선생님, 5분이면 깨어난다고 하지 않았어요? 지금 30분이 지났는데 동생이 아직도 깨어나질 않아요.”

“그럴 리가 없는데요?”

육엽이 눈살을 찌푸리며 곧장 병실로 향했다.

병실에 도착하자마자 육엽은 전계의 몸 상태가 매우 허약한 상태를 파악했다. 깨어날 수 없을 뿐더라 이대로 가면 곧 죽을 수도 있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말도 안 돼.”

육엽은 깜짝 놀라 곧바로 전계를 수술실로 옮겼다. 정밀 검사를 하니 전계의 몸이 점점 허약해지고 있었다.

문제는 이마의 상처 말고는 다른 병이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째서 깨어나지도 못하고 상태가 더 나빠지는 걸까?

육엽은 마음이 매우 조급해졌다.

만약 환자가 죽으면 환자 가족에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이마에 작은 상처 하나 때문에 죽었다고 말해야 하나?

누가 이 말을 믿을까?

육엽은 점점 더 조급하고 무서워졌다.

전계가 죽으면 일이 커지고, 육엽의 명성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안 돼, 죽으면 안 돼.”

“일어나!”

육엽은 전계의 몸을 흔들며 깨웠다. 하지만 그럴수록 전계의 호흡이 약해졌다. 이 상태로는 15분도 못 버티고 죽을 수도 있다!

‘어떡하지?’

당황한 육엽의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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