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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5화

이렇게나 광적이라고?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 분별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것은, 변종이 얼마나 강한지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고 그가 나중에 변종의 위력을 알아차리고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었다.

이때, 소호자는 입맛을 다시며 다시금 정몽연에게로 눈길이 갔다.

강책이 죽기만 한다면 그는 곧바로 이 여자를 뺏어올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더욱 그에게는 좋은 일이었다.

그가 허튼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강책은 링 위로 올라가 변종의 맞은편에 섰다.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판이 입을 열었다.

“지하 복싱 경기는 어떤 무기 사용도 금지하고, 그 외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경기 시작!”

군중들은 모두 강책을 향해 비웃는 눈길을 보냈다.

아마 강책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는 데에는 몇 초도 안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변종의 싸움 기술은 매우 악독했고, 강책 같이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링 위에 오르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변종은 시큰둥하게 강책을 향해 손짓했다.

그는 자신의 배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보고 모질다고 하지 말고, 자, 여길 때려. 한 대는 맞아 줄게.”

맞아 준다고?

하하, 수라군신에게 공격하라고 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강책도 사양하지 않고 담담하게 변종에게 다가가 힘을 다 싣지도 않고 가볍게 한 방을 날렸다.

사람들은 강책의 주먹이 솜사탕처럼 아무런 힘이 없다고 여겼다.

변종의 맷집은 상당히 강했기에, 주먹 한 방에는 아무런 타격이 없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강책의 주먹이 변종의 배에 세게 부딪히자 ‘빠각’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순간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졌다.

변종은 마치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휙휙 날아갔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벽에 세게 부딪혔다!

순식간에 장내는 고요해졌다.

약해 보이는 강책이 이렇게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소호자는 눈썹을 잔뜩 찌푸리고 손을 흔들자, 곧 또 한 명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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