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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9화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며 어리둥절해했다.

젊은 남자는 F1의 프로 라이더스인 강지산이었다.

페라리는 F1에서 절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재작년 우승자가 사고를 당한 뒤 팀은 위기를 맞이했고, 다른 팀들이 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중 람보르기니 팀이 다른 팀보다 한 수 앞서고 있었고, 페라리와의 격차가 이미 매우 좁혀졌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거액을 주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해 개인전에서 연속으로 우승컵을 따냈다.

페라리의 실적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원수는 대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이런 곳에서 람보리기니 팀의 F1 공식 선수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임가영은 시큰둥하게 말을 꺼냈다.

“젊은 놈이 건방지게, 썩어 빠진 차를 운전한다고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때 람보르기니 차 안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차가 조금 낡았어도 네 차보다는 좋을걸?”

또 한 명의 남자가 걸어 나왔고, 그는 람보르기니의 총 대리인인 주평이었다.

임가영과 주평은 여러 장소에서 서로 만났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주평은 강책의 신차를 보며 탐탁지 않은 듯 말했다.

“시대에 뒤떨어진 페라리 같은 쓰레기를 몰면 부끄럽지 않나?”

그러자 임가영이 반박하며 대답했다.

“만 년 둘째인 람보르기니보다는 낫지 않을까?”

구경꾼들은 모두 어리둥절해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인 둘 중에 아무거나 하나라도 몰아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인데, 어떻게 쓰레기라고 할 수 있지?”

이것은 쌍방이 서로 얕잡아 보는 것일 뿐이었다.

이때, 강책이 손을 뻗어 차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며 말했다.

“당신 둘의 일은 제가 관여할 수 없지만, 당신이 내 차를 더렵혔으니 이건 관여를 해야겠네요.”

그러자 주평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관여? 네가 뭔데? 뭐라도 돼?”

강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평을 바라보았다.

“뭘 봐? 아무리 바라봐도 네가 쓰레기라는 본질을 바꿀 수는 없을 거야.”

“쓰레기 같은 놈에 쓰레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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