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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4화

서문준의 경계심은 모두 무력화되었고, 강책이 무엇을 묻든지 그는 모두 말해야 했다.

불과 30분 만에 그가 알고 있던 것을 모두 털어놓았고, 거기에는 손재언이 왜 손영정을 도와주었는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강책은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다가, 순간 눈빛이 반짝였다.

강책의 오랜 추종자인 목양일은 자연스럽게 강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곤 웃으며 말했다.

“형님, 또 현인을 찾으시는 거죠?”

강책은 헛기침을 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형님, 지금 당장 사람을 배치해서 그 소접이라는 여자를 찾아내겠습니다. 소접이 있으면, 손재언도 손영정을 도와주지 않겠죠. “

강책은 잠시 망설이더니 말을 꺼냈다.

“소접에게 사람을 보내되 협박은 하지 마, 그럼 난 손영정과는 다른 류의 사람이 되겠지.”

그러자 목양일이 물었다.

“그럼 형님 계획은 뭡니까?”

강책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말했다.

“삼국지 제갈량의 지수강유 이야기를 아나?”

목양일은 난처한 듯 얼굴을 붉혔다, 그는 군인의 신분으로 책을 몇 권 읽지 못했다.

그러자 강책이 목양일을 흘겨보며 말했다.

“시간 나면 책 좀 읽어, 매일 술이나 마시고 싸우지만 말고. 제갈량은 강유가 얼마나 유능한지 알고 그를 물리치려고 계획했고, 그를 심복 시켜 제갈 승상을 따라 훗날 촉한의 버팀목으로 세우게 했다는 거지.”

“손재언은 유능한 사람이야, 하지만 절대 소접을 인질로 삼아서는 안 돼, 그건 너무 품위가 없지.”

“내가 할 일은 그를 완전히 물리치고 스스로 내 손에 들어오게 하는 거야.”

목양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래, 그럼 이만 가봐도 돼.”

“네.”

모두 물러가자, 강책은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며 기대에 부풀었다.

손재언과의 두 번째 거래를 몹시 기대하며, 이렇게 훌륭한 장수가 자신을 위해 목숨 바쳐 충성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

해가 중천에 뜬 시각, 신가 병원.

요 며칠 신자민은 강남구를 떠나 잠시도 돌아오지 않았고, 인지 병원에는 신온 혼자서 관리를 하고 있었기에 피로가 매우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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