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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6화

그 순간 강책이 한 발짝 앞으로 더 다가갔다.

겨우 한 발짝 정도 되는 거리에 생사가 달렸다.

지렁이가 강책에게 휘두른 야구 방망이가 뒤에 있는 모소홍을 강타했다. 그리고 모소홍의 방망이가 날아가 지렁이의 배를 때렸다.

‘쾅!’

‘쾅!!’

지렁이와 모소홍은 서로의 방망이에 맞고 땅바닥에 드러누워 울부짖었다.

한편, 강책은 두꺼비의 칼을 뺏어 휘둘렀다.

그리고 발로 두꺼비의 얼굴을 걷어차자 한 바퀴 돌아 바닥에 턱을 세게 부딪쳐 치아 5개 빠졌다

세 사람은 눈 깜짝할 사이에 만신창이가 되었다. 강책은 세 사람의 상상을 초월했다.

강책이 능요에게 겉옷을 덮어주며 따뜻하게 물었다. “괜찮아요?”

여자, 연약한 여자.

연약한 여자가 위험하고 외로울 때 불구덩이에서 구해주는 생명의 은인을 만났다.

무엇이 영웅인가?

바로 이것이 영웅이다.

능요는 강책의 따뜻함에 감동받아 강책의 품에 안겨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강책은 가만히 능요를 안아줬다. 능요의 눈물이 강책의 셔츠를 적셨다.

그때, 두꺼비와 지렁이가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렁이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주먹 좀 날리는데? 근데 네가 또 때리면 뭐 어쩔 건데? 어차피 너는 한 명인데,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강책이 담담하게 물었다. “네? 당신이 누군데요?”

“하, 잘 들어. 내가 바로 금융 점포 부사장이야! 부하들만 몇 백 명에 강남구 절반은 내 손안에 있어.”

“나를 건드렸으니 죽을 각오해.”

“너뿐만 아니라 당신 부모님하고 아내 그리고 자식 모두 마찬가지야!”

강책이 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니까 당신 부하들이 많아서 저를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

강책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능요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소파 쪽으로 가 핸드폰을 주워주며 말했다. “이 핸드폰 당신 거예요?”

지렁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강책은 핸드폰을 지렁이에게 던졌다.

지렁이가 어리둥절하며 물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부하들 많다고 하지 않았어요? 지금 전화해서 오라고 하세요.”

“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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