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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91화

이용진은 기가 차서 웃음이 나왔다.

이용진은 비웃으며 말했다.

“강 선생님이 저보다 건방질 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괜히 쿨한 척하다가 큰코다칩니다.”

강책이 대답을 하려고 할 때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손발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술… 술에 약을 탄 건가?!

강책은 이용진이 술에 약을 타는 비열한 짓을 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강책과 이용진 정도 수준의 사람들은 이런 저급한 수단은 경멸한다. 하지만 이용진은 전혀 개의치 않아 했다.

이용진은 웃으며 말했다.

“강 선생님, 술에 탄 약 이름이 뭔지 압니까? 무신삼입니다. 무심산은 무색 무취로 술에 섞어서 마시면 10분 안에 온몸에 힘이 풀려요. 이제 제가 강 선생님을 마음대로 죽일 수 있겠네요? 아 참, 무심산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아세요? 바로 조씨 집안의 비약입니다. 조명훈이 저한테 직접 줬습니다!”

조명훈?

강책은 깜짝 놀랐다. 조명훈은 강책에게 2억을 받고 이용진을 돕지 않겠다고 강책과 약속하지 않았나? 왜 뒤돌아서 이용진을 도와준 걸까?

이용진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웃으며 말했다.

“강책 씨, 당신이 조명훈 찾아간 거 제가 모를 줄 압니까? 저는 강 선생님 일거수일투족 주시하고 있어요. 조명훈이 2억을 받으면 저를 버릴 줄 알았습니까? 정말 순진하네요. 역시, 당신은 죽었다 깨나도 비즈니스에 대해 알지 못할 겁니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도 할 수 있다.

조명훈은 강책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이용진에게 추가로 2억을 받고 바로 뒤 돌아섰다.

조명훈은 역시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돈을 더 많이 주는 사람에게 바로 돌아선 것이다.

이용진은 말했다.

“조명훈을 믿은 당신 탓이에요. 다른 사람이 당신처럼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아요. 조명훈은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강책은 결국 이렇게 무너지는 걸까?

물고기자리가 이용진에게 달려들려 하자 이용진은 강책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오지 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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