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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90화

이용진은 강책을 끌어들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이용진에게 강책과 신태열 중 한 명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강책을 선택할 것이다. 즉, 이용진은 강책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강책이 동의를 할까?

강책은 테이블 위에 있는 술잔을 들어 단숨에 들이키고 말했다.

“이용진 씨, 뭔가 오해하신 거 아닙니까? 제가 신태열을 상대하는 이유가 연산의 통제권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저도 신태열과 똑같은 사람 아닙니까?”

이용진은 말했다.

“강 선생님께서 원대한 뜻을 가지고 있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왜 눈앞의 이익을 거절하십니까?”

강책은 말했다.

“제가 이용진 씨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진작 받아들이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용의 물을 얻고서도 지금까지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용의 물을 마신 제 미래가 훤히 보입니다.”

강책은 용맥의 반대편에 서기로 했다면 돌이킬 수 없다.

또한 강책은 이익이 아닌 정의를 위해 용맥과 싸우는 것이다!

시민들과 친구들을 위해서 도리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이용진은 강책을 쉽게 보고 제안을 한 것이다.

“거절하겠습니다.”

강책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이용진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이용진도 강책의 마음을 쉽게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용진은 마지막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이용진은 말했다.

“강 선생님, 용맥과 손을 잡는다면 신태열을 처리해 주고, 연산의 통제권을 줄게요. 그리고 강 선생님은 특별히 용의 물을 마시지 않고 용맥의 지배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용진은 솔깃할 만한 제안을 했다.

용맥과 손을 잡은 사람은 용맥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반드시 용의 물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강책은 뛰어난 실력으로 이 관례를 깼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당장 승낙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이용진의 제안을 여전히 거절했다.

“이용진 씨, 마음만 받겠습니다. 사람은 각자 뜻하는 바가 있으며, 뜻이 다른 사람과는 왕래하지 않습니다. 저는 용맥 그 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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