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2199화

뭐?

사람들의 시선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다. 도대체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강책 편을 드는 걸까?

게다가 자기가 진짜라고 하면 진짜인가?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이창진도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갔다가 당사자를 보는 순간 목까지 차올랐던 말을 삼켰다.

이 사람에게는 절대 대들어서는 안 된다.

바로 자운절의 주지 스님이었다!!!

연산에서 주지 스님의 지위는 장훈보다 높다. 게다가 주지 스님 역시 만인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운절에 가서 향을 피우고 복을 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주지 스님이 부처님이다!

이제 됐다.

장훈은 신의 화신, 주지 스님은 부처의 화신.

두 사람의 말이 정반대라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연산 시민들은 물론이고 이창진과 이용진 그리고 김호석도 모두 넋을 잃었다. 이들은 좀처럼 외출을 하지 않는 주지 스님이 강책을 도와주러 여기까지 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모두가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다.

이창진은 머쓱하게 웃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주지 스님, 저 사리를 자세히 보셨습니까? 강책이 가지고 있는 사리가 정말 진짜가 맞습니까?”

주지 스님은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주지 스님의 말 한마디에 모두들 어리둥절했다. 그렇다면 강책이 정말 세상을 구제할 사람이라는 말인가?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더욱 깜짝 놀랄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주지 스님은 천천히 강책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책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공손하게 말했다.

“스승님, 드디어 돌아오셨습니까?”

스승님?

돌아와?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30살도 안 된 강책이 주지 스님의 스승님이라니?

주지 스님의 나이는 올해 60세가 넘지 않았나?!

이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인가?

심지어 강책도 주지 스님이 왜 자신에게 ‘스승님’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없었다.

이용진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잠시 후, 이용진은 애써 웃으며 말했다.

“제가 지어낸 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