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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03화

이 시각 화상 그룹, 신태열은 초조해하며 사무실 안을 왔다 갔다 했다.

신태열은 소헌에게 말했다. “정해운이 할 수 있을까?”

소헌은 웃으며 말했다.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해운의 하는 짓은 믿을 수 없지만 의술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김 씨 어르신이 절대 제자로 받아주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신태열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말했다. “하지만 김 씨 어르신이 강책도 제자로 받아들였잖아? 두 사람의 스승은 같아. 강책이 예전에 강남 쪽에서 의술을 배웠어서 정해운이 강책을 이기지 못할까 봐 걱정이야.”

소헌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신 회장님,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강책이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을지라도 김 씨 어르신에게 기술을 배운 건 열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반면에 정해운은 김 씨 어르신 밑에서 몇 년을 배웠으니 강책과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태열은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정해운을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정해운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라야지, 내가 거액을 들여서 키웠는데 실망시킨다면, 내 돈이 물거품 되는 거 아니야?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운이 실패하면, 서심산 업그레이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어. 예상 밖의 사고가 있어서는 절대 안 돼.”

신태열은 정해운이 이기길 간절히 바랬다.

하지만 신태희는 강책이 이기길 기도했다. ‘강책 씨, 반드시 정해운을 이겨야 해요. 절대 저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부녀는 각자 지지하는 사람이 달랐다. 과연 누가 승리를 할까?

이 시각 화상 그룹 연구실, 정해운은 젖 먹던 힘까지 모두 쏟아내며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정해운이 평소에 건들거리고 주책이지만, 본업을 할 때는 아주 믿음직스럽다.

이런 사람이 진짜 천재이다.

심성을 떠나 이 세상에서 정해운처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

정해운이 일에 집중하면 김 씨 어르신도 정해운을 이길 수 없다.

정해운은 이번 시합이 자신과의 시합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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