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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02화

하지만 강책은 이 선후배 관계를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강책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 따로 없네. 당신이 신태열한테 간 이후로 선후배 관계는 이제 존재하지 않아. 내가 조만간 김 씨 어르신을 대신해 서열을 정리하고 배신자인 당신을 이 세상에서 지워 버릴 거야.”

정해운은 ‘배신자’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강책, 말 조심해! 서열을 정리해? 하하,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좋아, 누가 이기는지 한 번 해보자!

정해운은 버럭 화를 내고 화면을 꺼버렸다.

이보겸은 노트북을 닫고 아무 말 없이 강책을 쳐다봤다.

방 안에는 어색한 공기만이 흘렀다. 하지만 손창민은 이 또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강책과 정해운의 갈등이 깊으면, 둘은 서로를 이기려고 전력을 다해 추리 할 것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추리를 성공하여 완전한 천금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주인 손창민의 유일한 바람은 완전한 천금방을 되찾는 것 뿐이다.

잠시 후, 순식간에 한 시간이 흘렀다.

손창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시간이 거의 다 됐습니다. 집사님, 두 분을 방으로 안내해주세요. 제한 시간은 24시간입니다.”

“네!”

집사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 “저를 따라오세요.”

강책과 이보겸은 서로를 한 번 쓱 쳐다보고 동시에 일어나 집사를 따라갔다.

잠시 후, 집사는 두 방 사이에 도착한 후 말했다.

“왼쪽은 강 선생님의 방이고, 오른쪽은 이 선생님 방입니다. 자, 각자의 방 안으로 들어가주세요.”

두 사람이 방 안으로 들어가자 집사는 방 문을 잠갔다.

정말 마치 엄격한 시험을 보는 듯했다.

강책은 방 안을 살펴봤다. 방 안에는 책상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책상 위에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에 관련 단서, 그리고 종이와 펜이 있었다.

심지어 방 안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이 찍히고 있었다.

잠시 후,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강책은 의자에 앉아 약물요법을 정독하고 약물요법에 대한 단서를 보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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