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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27화

잠시 후, 김 씨 어르신은 계속해서 말했다. “노문강 씨도 강책에게 대한 생각이 있나 봐요?”

노문강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무슨 생각이요? 솔직히 말해 강책 씨는 저보다 요리 실력이 뛰어나요. 저는 엄수 집안의 세프가 될 자격이 없어요.”

김 씨 어르신은 웃으며 말했다. “세프가 못 되면 할아버지 하시면 되죠.”

노문강은 빨개진 얼굴로 말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김 씨 어르신은 말했다. “우리가 수십 년을 알고 지낸 사인데 제가 모를 것 같습니까? 노문강 씨는 강책을 사위 삼고 싶어 하시잖아요.”

노문강은 한사코 부인하며 말했다. “그거 무슨 소리입니까? 윤아는 아직 대학생이라 결혼은 멀었습니다.”

“20살 넘었으면 결혼해도 될 나이죠.”

노문강은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강책은 이미 결혼했으니 이런 말은 다 의미 없습니다.”

“네? 강책이 벌써 결혼을 했어요? 아, 참 아쉽네요!”

노문강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러게요. 강책은 유일하게 제 마음에 들고, 유나를 웃게 해주는 남자인데… 정말 아쉽네요.”

강책은 두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강책이 거실로 돌왔을 때 장유나는 이미 밥을 먹고 소파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강책을 본 장유나는 말했다, “오늘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강책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김 씨 어르신의 제자가 되기 위해 도전을 했습니다."

“그래요?” 장유나는 강책이 깐깐한 김 씨 어르신의 제자가 될 만큼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강책이 훌륭할수록 장유나는 더욱…

장유나는 헛기침을 하고 강책에게 물었다. “노윤아랑 친해요?”

강책은 당황해하며 말했다. “그건 왜 물어보시죠?”

장유나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그냥 물어보는 거예요. 요 며칠 강책 씨가 애인처럼 노윤아를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리러 간다고…”

강책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오해하신 겁니다. 애인은 무슨 애인입니까? 노 선생님의 부탁으로 노윤아 씨의 등하교를 도와준 것뿐입니다. 저는 이제 곧 30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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