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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6화

빗줄기가 갈수록 굵어졌다.

승용차 한 대가 비를 뚫고 강남구 총책임자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양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내렸다.

그는 바로 수리국 부국장 진욱이었다.

진욱은 집에서 잠을 자려고 할 때 사무실 전화를 받고 바로 달려왔다.

진욱은 분명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하고 옷을 입고 사무실로 왔다.

진욱이 차에서 내리자 옆에 경찰차가 도착했다. 경찰복을 입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그는 경찰서 부국장 원자환이었다.

“원 부국장님도 오셨어요?”

“진 부국장이시죠? 부국장님도 사무실 전화 받고 오셨어요?”

“네.”

“무슨 일인지 아세요?” 원자환이 진욱에게 물었다.

“모르겠어요, 갑자기 빨리 오라고 전화 왔어요. 저도 궁금해요.”

“아마 큰일이 난 것 같아요. 어서 사무실로 가봅시다.”

“네, 갑시다.”

두 사람은 황급히 사무실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자 목양일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목양일은 진욱과 원자환을 사무실로 안내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잘생긴 남자가 총책임자 자리에 앉아 그들을 차갑게 쳐다봤다.

진욱과 원자환이 드디어 처음으로 총책임자의 실체를 보게 되었다.

진욱과 원자환은 서로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강책이 탁자에 봉투를 올려놓고 말했다. “열어 보세요.”

진욱이 봉투를 열어 확인했다. 봉투 안에는 사진과 편지 그리고 기록들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원자환은 옆에서 지켜봤다.

봉투 안을 확인 한 진욱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온몸을 벌벌 떨었다.

진욱이 침을 삼키고 긴장하며 말했다. “총책임자님, 저희도 이제 알았습니다. 제가 직원 관리를 잘 못해서 수리국에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가서 처리하겠습니다.

강책이 말했다. “진욱씨는 정계산 문제를 처리하고, 원자환씨는 맹건수 처리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시키신 대로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강책의 명령에 두말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진욱은 여전히 무서워 벌벌 떨었다.

깅책은 무언가 생각나 목양일에게 귓속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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