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302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몰라 넋이 나갔다.

분명 강책은 손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금까지 강책을 죽이겠다고 큰소리치던 이영호가 왜 갑자기 쓰러진 걸까?

설마 약물 효과가 떨어진 걸까?

사람들은 모두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양자리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매우 기뻤다. 강책이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양자리는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총수님, 저는 총수님이 이길 줄 알았습니다!”

강책이 이기고 나서 말하니 뒷북치는 것 같았다.

링 위, 이영호는 바닥에 엎드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강책에게 말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강책이 한숨을 내쉬고 웃으며 말했다. “그 힘이 네 것이 아니라 약물로 체력을 촉진해서 싸우는데 모든 에너지를 쓴다고 했잖아, 그래서 힘이 다 떨어지면 누가 건드리지 않아도 스스로 쓰러지게 되어 있어.”

이영호가 말했다. “그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이미 시간 계산을 다 해놔서 3분은 더 버틸 수 있었는데 왜 그전에 쓰러진 거죠?”

이영호는 어째서 자신이 계산한 시간보다 더 빨리 쓰러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강책은 이영호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물었다. “이영호, 너 내가 군인 외에 다른 직업이 있는 거 알아?”

“네?”

“나, 의사야.”

이영호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게 자기가 의사인 거랑 무슨 상관이지?’

강책이 말했다. “내가 의사이니까 약물이 네 힘을 어디서 어떻게 끓어오르게 하는지 알고 있지, 그래서 네 힘이 10배는 더 빨리 떨어지게 혈관에 수를 좀 썼지.”

‘뭐?’ 강책이 이렇게 비열할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이영호는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언제 내 혈관에 수를 쓴 거지?’

잠시 생각을 하던 이영호가 문득 생각났다. “설마 총검술 훈련할 때입니까?”

그렇다. 총검술 훈련 때였다.

강책의 주먹은 힘이 없어 보였다. 강책은 그 당시 천하무적 상태인 이영호에게 아무리 주먹을 휘둘러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에 주먹으로 이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