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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07화

그들은 강책이 너무 자만하고 적을 얕잡아보는 꼴은 참패뿐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더욱 못마땅하게 여겼다.

소크라는 강책을 싸늘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너무 건방진 것 아닙니까?”

“난 그냥 사실을 진술했을 뿐입니다.”

강책이 차갑게 웃으며 대꾸했다.

"좋아요! 그럼 당신 제자의 도전을 받아들이죠. 나는 오히려 당신을 따라 5분 동안 배운 사람이 무슨 재주로 나를 물리칠 수 있는지 한 번 보고 싶네요! 그런데…만약 당신 제자가 지면 어떻게 할 겁니까?”

강책이 입을 열기도 전에 모지안이 먼저 말을 꺼냈다.

"한 사람이 한 환자를 책임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그 결과를 책임지도록 합시다. 만약 내가 지면, 다시는 의술을 건드리지 않고 문전을 바꾸어 더 이상 의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매우 독했다.

모지안은 백 년 묵은 가게인 늘 푸른 약국의 젊은 주인으로서 의술을 건드리지 않고 의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조상에 대한 존중이 무너지는 일이었다.

그가 일생에서 배운 것들도 모두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모지안은 자신의 앞날에 모든 것을 걸었고, 이는 매우 잔인했다.

어떤 구경꾼은 그를 말리기까지 했다.

"모 도련님, 정신 좀 차리세요, 이렇게 도박을 하면 안 돼요! 강책은 도련님을 이용해서 소크라의 기세 올리려는 것인데, 강책에게 속았군요.”

"그래요 도련님, 도련님도 의학을 공부하셨는데, 의술이 단번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분명히 강책은 당신을 속이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강책을 직접 가리키며 욕설을 해댔다.

“이 몹쓸 놈아, 감히 모지안 도련님을 현혹해?!”

"강책 이 천한 놈아, 너는 도대체 어떻게 모 도련님을 세뇌시킨 거야? 이렇게 부도덕한 일을 다 해내다니, 넌 죽어도 싸다!”

현장은 온갖 욕으로 난무했고, 강책은 사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한편으론 모지안을 동정하는 것과, 한편으론 강책이 모지안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어휴, 불쌍하기도 하지. 도련님이 왜 굳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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