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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70화

동시에 쌍둥이가 다른 한 사람의 목을 쥐고 있던 날카로운 손톱에 힘을 주자 목 안으로 움푹 들어가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신선한 피야!”

쌍둥이 자리는 이성을 잃어버리고는 미친 듯이 살인을 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황금 십이궁들도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사수 자리가 먼 곳에서 화살을 쏘면서 상대편 부하들을 맞추었다.

“화살 날리는 놈, 넌 내 손에 죽었어!”

한 부하가 사수 자리의 뒤에서 달려들자 뒤에서 또 다른 그림자가 나타나 주먹으로 내리쳤다. 다름 아닌 사자 자리였다. 사자 자리는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형님, 제가 구해드렸습니다.” 라고 답했다. 이때, 사수 자리도 사자 자리를 공격하려던 상대편 부하를 향해 화살을 쏘았다.

“동생님, 저도 도와드렸습니다.”

“쳇!”

사자 자리는 빠르게 다시 상대편 무리로 들어갔다. 그의 속도는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었다. 한 편, 천정 자리가 무기 창고에서 총을 꺼내었다. 무기박사인 그가 제일 잘 쓰는 무기는 바로 ‘총’ 이였다.

“죽이자고요!”

순식간에 총은 우아한 자태를 뽐냈으며, 전쟁터를 장악했다. 쪼개고, 찌르고, 고르고, 짜르고, 부시는 모든 동작이 완벽했다.

“아직 부족해, 부족하다고!”

천정자리는 흘러가는 기세를 꽉 잡고 있었다. 황금 십이궁 모두 실력이 평범하지 않았다. 지하성 100인을 참패하게 했다.

“인간 맞아?”

이어서 상대편 부하 한명이 바닥에 누워있는 날쌘 닭을 노렸다.

“일단 저 새끼부터 죽여야해!”

그가 사람들을 피해 날쌘 닭한테 가서는 “나대지 말랬지! 죽어!” 라며 그에게 달려들자 뒤에서 날카로운 칼이 그의 심장을 찔렀다. 죽는 그 순간 까지도 자신을 누가 죽였는 지도 알지 못했다. 오로지 바람에 떨어진 잎사리 만이 ‘전갈 자리’가 했다는 짓인 걸 알 수 있었다. 황금 십이궁의 활약에 날쌘 닭은 침을 꼴깍 삼켰다. 방금 전까지 들던 걱정은 웃음 거리로 남았다. 100명이 아니라 1000명이여도, 12명의 상대는 될 수 없었다. 황금 십이궁의 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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