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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19화

"음……"

날쌘 닭은 난처했다.

하던 일을 계속하든지, 아예 해산하든지, 이렇게 유지하면서도 일을 나가지 못하게 한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마시겠는가?

강책은 한눈에 그의 의혹을 알아차린 듯 담담하게 말했다.

"이달부터 주소 하나 알려줄게. 매달 10일에 월급을 받고, 1인당 월 급여는 400만 원이야. 당신은 관리자이니 월급의 두 배인 800만 원을 주겠어.”

800만 원?

이렇게 후하다고?

그들의 학력과 경력에 어디서 이런 고임금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 부하들을 데리고 나쁜 짓을 하고 다녀도 한 달에 그렇게 많이 벌지는 못할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항상 경찰을 경계해야 한다.

"강 선생님, 우리에게 너무 잘해주시는 것 아닙니까?"

"잠깐. 나는 단순히 너희들에게 잘해주는 것이 아니야. 내 월급을 받고 일을 하면 앞으로 나를 대신해서 일을 처리해야 할 거야. 지금부터 당신들의 일은 이 일대의 치안을 지키는 거야. 사람을 괴롭히고 도둑질하고 강탈하는 자들은 모두 당신들의 책임이야.”

강책이 야조에게 손을 씻을 기회를 준 것이다.

돈으로 그들을 키운 다음, 매일 대중 속으로 들어가 일반 국민을 돕고 안전을 지키게 하는 것.

이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날쌘 닭은 격양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강 선생님, 당신은 정말 살아계신 보살님이시군요!”

"그래, 이만 가보도록. 아 참, 명훈 같은 사람은 야조에 남아 있지 말고, 네가 말한 대로 패거리에서 쫓아내도록.”

"네!"

날쌘 닭은 즉시 일어나 부하를 시켜 명훈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이 순간부터 야조 패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단지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선량한 야조일 뿐이었다.

시끌벅적하던 집안이 마침내 조용해졌고, 시간은 이미 새벽 1시가 넘어갔다.

강책은 한숨을 내쉬며 한편에 있던 정현을 보았고, 또다시 정단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 집은 누구의 것이죠?”

정단이 대답했다.

“제가 돈을 내고 빌린 집이에요. 하지만 정현이 명훈을 등에 업고 공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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