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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18화

집안 청소라니?

명훈은 넋을 잃었고, 정단, 정현, 그리고 날쌘 닭의 부하들도 하나같이 영문을 몰랐다.

날쌘 닭이 약을 잘못 먹은 것인가? 왜 이런 행동을 한 거지?

"형님, 그게 무슨 말입니까?”

명훈이 얼굴을 감싸며 물었고, 날쌘 닭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여기에 앉아 있는 이 분은 당대의 영웅호걸이고, 내가 현생에서 가장 존경하고 숭배하는 분이다.”

“그런 분이 어떻게 널 모욕할 수 있겠느냐? 네가 남을 괴롭히려다 혼난 게 분명할 테지.”

“그런데도 뻔뻔하게 나더러 복수를 하라고? 허허, 너 같은 쓰레기는 우리 야조 집안에서 쫓겨나야 되는 법이지! 우리 야조는 평민을 위해 일하고, 서로 돕고 사랑하는 선량한 조직인데, 어떻게 너 같은 해로운 놈이 우리 대열에 오를 수 있단 말이지?”

“그러니, 널 정리해야겠다!”

명훈과 다른 무리들 모두 넋을 잃고 말았다, 날쌘 닭이 정말로 약을 잘못 먹은 건가?

서로 돕고 사랑하는 선량한 조직? 하하, 그들이 처음 야조에 들어갔을 때 아무도 그들이 하는 일을 막을 수 없는 막무가내 조직이 아니었던가?

취지가 완전히 비뚤어졌다!

"형님, 머리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겁니까?”

명훈이 물었다.

"문제가 생긴 건 너겠지!”

날쌘 닭은 야구방망이를 들고 명훈을 호되게 때렸고, 명훈은 계속해서 소리를 꽥꽥 질렀다.

다른 부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감히 그를 말리지 못했다.

이렇게 10분 동안이나 때렸고, 명훈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벌렁 드러누웠다.

"됐어, 연기할 필요 없어, 이리 와서 앉아."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네, 왔습니다.”

날쌘 닭은 야구방망이를 버리고 강책에게 다가와 소파에 감히 앉지도 못하고 강책의 곁에 쭈그리고 앉았다.

"차도 좀 마시고.”

강책이 잔을 그에게 밀었고, 날쌘 닭은 들고 와서 한 모금 마셨다.

"아, 강 선생님의 차는 정말 맛있고 시원하고 달콤하네요.”

정단은 옆에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눈앞에 있는 사람이 정말로 야조의 우두머리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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