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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16화

야조는 경성의 지하 세력 중 하나로, 행동 방식이 무지막지하고, 보통 서민들은 그들의 이름만 들어도 무서워하며 감히 다가갈 수 없는 존재였다.

정단은 명훈이 야조 사람 중 한 명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강책아, 빨리 가!"

이번에는 정단이 진지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서둘러 강책을 밖으로 밀어냈다.

하지만 강책은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했다.

"전 아직도 당신한테 물어볼 게 많은데요, 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가겠어요?”

정단은 초조해 죽을 지경이었다.

“그 질문은 나중에 물어보면 안 되나요? 곧 야조 사람이 올 텐데 빨리 가세요! 아니, 전 당신이 경성에 있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빨리 표를 사서 경성을 떠나 다른 도시로 가서 잠시 대피하고 있으세요.”

“왜죠?”

강책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왜냐고요? 그들은 야조예요! 사악하고 횡포한 지하 세력에 그들이 노리는 사람은 항상 끝이 좋지 않았어요. 강책 씨, 제발 잘난 척은 그만하고 어서 가세요, 한 발만 늦어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요!”

그러나 강책은 여전히 아랑곳하지 않았고, 소파에 앉아 혼자서 차를 몇 잔 마셨다.

“당신 말은 맞지 않는 것 같군요.”

"내가 듣기로 야조는 이미 손과 마음을 깨끗하게 했는데요.”

"이따가 오면 차 한 잔씩 타줄 테니까 다 같이 얘기 좀 나눠보죠. 그들도 분명 내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날 어떻게 하지 않을 거고요.”

다른 몇몇 사람들은 강책의 말을 듣고 순진하다고 해야 할지 어리석다고 해야 할지 몰랐다.

야조 사람들에게 이치를 따진다고?

야조 사람이 이치를 따진다면 일반 사람들이 그렇게 그들을 두려워하겠는가.

정단은 다급해서 금방이라도 울 것 같다.

"강책 씨, 제발 빨리 가세요. 아니면 당신 아버지인 강 회장님께 전화해서 당신을 보호할 사람을 배치하라고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오늘 밤 반드시 살아남지 못할 거예요.”

강책은 살며시 웃어 보였고, 그는 정단을 올려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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