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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59화

이 이름은 정말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호텔 직원의 귀에 들어가면 악몽 같은 존재가 되고, 날쌘 닭은 사람을 죽이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악마였다.

야조에게 찍힌 사람들은 모두 끝이 좋지 않았다.

강책은 담담하게 물었다.

“그래서 날쌘 닭이 왜 날 찾는 거지?”

이런 상황에도 그는 여전히 익살을 부리고 있으니 분명 날쌘 닭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고, 현장에 이렇게 많은 야조 사람들이 있는데도 강책의 눈에는 그저 장식품일 뿐이었다.

날쌘 닭은 강책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차갑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 녀석, 성깔이 제법 세구나. 내가 조사해 봤는데, 너는 이전에 경성의 여러 병사들의 총사령관이었다고 하지. 아마 작은 관리인인 건가?”

“하지만 그것들은 다 소용없다.”

“너는 이미 은퇴를 했고, 이제는 한낱 서민이니 말이야. 내가 알려주는데, 네가 은퇴를 하지 않았더라도 나 날쌘 닭은 널 해치울 수 있다 이 말이야!”

“경성 곳곳에 모두 큰 관리들이 있는데, 넌 고작 며칠 작은 관리직을 맡았다고 뭐라도 되는 사람처럼 구는 거지? 감히 내 밑에 있는 사람을 잡아가? 하하, 무슨 배짱으로 그런 짓을 저지른 거야?”

그러자 강책이 물었다.

“그래서 어찌할 셈이지?”

“어떻게 하냐고?”

날쌘 닭이 강책을 바라보았다.

"규율에 따라 너는 내 형제를 데려갔으니, 두목으로서 나는 반드시 그 형제들을 위해 항의해야겠지!”

그러더니 칼을 받아 땅에 내던졌다.

"네가 며칠 동안 관리직을 맡았으니 네 체면을 위해 목숨은 가져가지 않겠다. 그냥 네 손이랑 다리 각각 한 쪽씩이면 돼. 자, 네가 직접 할래, 아니면 내가 도와줄까?”

이 말에 호텔 직원들은 모두 놀라 책상 뒤로 숨었고, 싸움을 말릴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게다가 경찰에 신고한 사람조차 없었다.

이런 일은 구경만 할 수 있고, 절대 연루되어서는 안 되었다, 감히 경찰에 신고하면 야조들이 상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양자리가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다가와 말했다.

"어이, 당신 정말 제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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