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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4화 감정적으로 독립하는 법

서주혁의 회사를 떠날 때 성혜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장하리를 만나고 싶었으나 만나지 못했고, 지금은 유족들도 보상을 받은 후이고 이 사고는 서주혁에 의해 완전히 해결되어 있었다.

게다가 장하리도 그에게 협조하여 항소를 전혀 하지 않고 있으니 성혜인으로서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차에 다시 올라탄 그녀의 안색은 매우 좋지 않았다.

설우현은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고 잠시 생각하다 물었다.

“네이처빌리지로 가볼래?”

네이처 빌리지는 반승제의 별장이었다.

반승제가 지금 없으니 아마 비서인 심인우가 관리하고 있을 것이었다.

성혜인은 피곤하고 힘들었다. 장하리 일이 이대로 끝나는 것은 더 슬프고 괴로웠다.

하지만 법률이 정한 일에 외부인이 강제로 개입할 수는 없었다.

하물며 모든 사람이 이미 결과를 받아들인 후였다.

성혜인은 천천히 주먹을 꽉 쥐었다. 이는 그녀의 잘못이기도 했다. 장하리를 진흙탕에서 끌어냈지만 감정적으로 독립하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았으니까.

애초에 그녀가 어떻게 말했던가.

그때 장하리는 여전히 어머니에 대한 일말의 감정에 집착하고 있었고, 성혜인은 그녀에게 다른 것으로 대체할 것을 건의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 대체품은 서주혁이었다.

하지만 성혜인은 이를 알지 못했다.

그리고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성혜인이 미간을 꾹꾹 누르며 대답했다.

“네이처 빌리지로 가요, 오빠.”

그녀는 너무 피곤했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고 눈꺼풀은 이미 눈을 가리고 있었다.

네이처 빌리지에 도착하여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자 심인우가 일찍부터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놀란 얼굴로 성혜인을 반겼다. 반승제가 출국한 이래 그는 오랫동안 이 낯익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다.

성혜인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홀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조금도 변하지 않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였다. 어딘가에서 강아지와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겨울이와 흰둥이였다.

그녀가 자리에 앉자마자 심인우는 주방장에게 저녁 식사를 만들라고 분부했다.

베개를 안은 성혜인은 잠이 쏟아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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