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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0화 애써 찾은 진실이 너무 가슴 아파

애써 찾은 진실이 너무 가슴 아파서 반승제와 성혜인을 죽이고 싶어도 주저하게 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듯 배현우는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성혜인을 다시 품에 안은 반승제는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주위에서는 총소리가 계속 들려왔는데, 이는 구씨 가문과 K 세력의 짓이었다. K는 이번에 무슨 이유로 자극을 받았는지 많은 사람을 구금도에 불러들였다.

반승제는 성혜인을 껴안고 뒤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뒤를 따르라고 말한 뒤, 노예찬이 알려준 비밀 통로를 향해 재빨리 걸어갔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모른다. 공기 속에는 피 냄새가 진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구지한이 아직 그곳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지하도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는 폭발이 계속되었지만 더 이상 그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았다.

이 지하도가 구금섬의 해변까지 이어져 있으며 밖에서 설기웅과 원진이 사람들을 데리고 해변의 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노예찬이 말해줬다.

오늘 밤에는 혼란스러운 싸움이 벌어질 것이지만 설기웅과 원진이 있으니 K의 세력은 제한을 받을 것이다.

반승제와 사람들은 지하도 입구에서 헐떡이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여기까지 달려왔으니 체력이 아무리 좋다한들 남아나지 않을 터였다.

반승제는 손을 들어 성혜인의 뺨을 쓰다듬었다.

“여기서 10분만 쉬어.”

그러자 7, 8명은 즉시 바닥에 앉았다. 구지한도 이마에 땀을 흘리며 벽에 기대고 있었다. 깊은 지하도를 바라보면서 구지한이 불확실한 어조로 말했다.

“이 통로를 지나면 바깥세상이야?”

반승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구지한은 입꼬리를 올리며 손을 들어 심장이 있는 위치를 만졌다. 그의 절박함이 최고의 보답을 해주었으니 이제 정말로 바깥세상에 나가볼 기회가 생겼다.

이때 휴대폰이 울렸는데 아마도 구씨 가문에서 걸려 온 전화 같았다.

지금 가주 인장이 반승제에게 있으니 구씨 가문에서는 불안해서 미칠 지경이겠지. 게다가 오늘 밤 구지한을 못 찾았으니 가주 인장의 행방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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