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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화

저녁.

강하랑은 단원혁과 함께 정씨 가문으로 갔다.

연바다의 일은 그녀가 간단하게 설명했었기에 단원혁과 단유혁은 그녀에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연바다가 그녀를 데리고 갈까 봐 두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저 지금 연바다가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을 인질로 잡고 있어서 두려운 것이었다.

황소연이 인질로 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지금은 먼저 정수환을 만나 뵙는 일이었다.

선물은 단원혁이 미리 준비해 두었다.

강하랑은 원래 오후에 나가서 정수환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사러 가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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