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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화

사실 강하랑은 약간 어색했다.

방에 들어오기 전 그녀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아무리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친척이라고 해도 예의는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꼬는 말을 듣고 나니 잘 해보려는 마음이 완전히 식어버렸다. 어차피 인사를 하더라도 맏이인 단원혁부터 하는 것이 맞았기에 그녀는 뒤에 가만히 숨어 있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키 큰 오빠가 막아줄 거야.’

단원혁은 정희연의 말을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그는 차에서 가져온 선물을 내려놓기 바쁘게 정희연을 힐끗 노려보더니 담배 피우러 밖으로 나갔다.

안에서 강하랑은 그를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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