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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 화

정수환은 잠깐 강하랑을 바라보고 있다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나는 그냥 장난인 줄 알았더니 진짜 요리 안 한 지 한참 된 모양이구나. 괜찮아, 요리 솜씨는 안 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아. 가끔 주방에 들어가 보렴. 가족들이 좋아할 거다.”

이렇게 말하며 정수환은 주방에 갔던 두 사람을 불러왔다.

장이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못마땅한 듯 입을 삐죽이며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자 정수환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음식은 어디에 두고 와서 앉아?”

“저도 할아버지 손녀예요. 이 자리에서는 손님이라고요. 손님한테 일 시키는 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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