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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화

그냥 친한 사이도 아니다.

“혹시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요?”

생각에 잠겨있던 그녀의 귀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멈칫하던 그녀는 그제야 이미 주차장까지 내려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은 따로 운전해서 왔다. 지금 두 사람에겐 여기서 헤어지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는 선택밖에 없었다.

고민하던 와중에 남자의 목소리가 또 한 번 들려왔다.

“아직 떠오르는 곳이 없으면 제가 추천하는 곳으로 가볼래요?”

강하랑은 눈썹을 튕겼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연유성이 느긋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미 사랑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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