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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화

강하랑의 나직한 목소리가 인파를 뚫고 연유성의 귓가에 흘러 들어갔다.

순간 주위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가 사라진 것 같았다.

멍하니 강하랑을 보고 있던 연유성의 가슴은 쿵쾅쿵쾅 요란한 소리를 내며 뛰었다. 귓가에 심장 소리만 남았다.

노을빛 아래 둘만 남은 것 같았다.

주위에서 아무리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와도, 오가는 사람들과 부딪쳐도 아무런 감각도 느끼지 못한 채 눈앞에 있는 강하랑만 빤히 보았다.

그때의 화재사건 후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걱정했다.

연성태는 그가 죽어 연씨 가문을 이을 사람이 없을까 봐, 온서애는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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