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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 화

고개를 드니 진지하게 생각에 빠진 강하랑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입술을 틀어 문 그는 한참 후에야 설명했다.

“하랑이 너도 잘 알잖아. 난 오늘에야 HN 그룹을 인수 받았어. 오랫동안 회사로 돌아가지 않았고, 회사엔 처리하지 못한 업무가 산처럼 쌓여있었어. 그래서... 그래서 조금 예민해졌나 봐.”

강하랑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람이 바빠지면 창밖에 지저귀는 새소리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었다.

다만 서운한 감정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연바다의 이런 모습은 처음 봤기 때문이다.

마치 다른 사람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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