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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화

강하랑은 옷을 고르다가 멈칫하게 되었다. 연바다가 이런 질문을 그녀에게 할 줄은 몰랐다.

그녀는 이해가 안 가는 듯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난 다 좋아. 둘 중에서... 내가 하나라도 골라야 하는 거야?”

연바다는 고개를 떨구곤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와 같은 눈빛으로 그녀를 보았다.

그리고 이때, 옛 거리의 끝에서 찬란한 빛이 번쩍이더니 공중에 알록달록한 불꽃이 활짝 피었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마치 인간의 머릿속에 한 줄기의 아름다운 빛을 새기곤 후다닥 도망치며 흙이 되어 먼지로 사라지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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