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839 화

침실 문 앞에 선 강하랑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가장 간단한 예복이었는데 평소에 입어도 우아해 보이는 드레스였다.

게다가 강하랑의 얼굴이 원래 이목구비가 또렷한 스타일이어서 이런 긴 드레스는 더욱 잘 어울렸다.

어제저녁에 본 초록색 드레스는 마치 푸른 잔디를 누비는 요정 같았고 오늘의 붉은 드레스는 마치 산속에 우뚝 서 있는 공주 같았다.

화장기 없이도 시선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급하게 옷을 갈아입느라 머리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것인지, 강하랑은 묶었던 머리를 풀고 손으로 머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문을 열고 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