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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8 화

강하랑은 오래 놀라지 않았다.

연바다와 시선을 주고받던 그녀는 갑자기 소파에서 일어났다.

모든 감정은 사라진 지 오랬다. 그저 사무적인 말투만 남았다.

“그러면 어떤 옷으로 바꿔야 하는데.”

연바다가 강하랑을 보면서 입을 열려고 할 때, 문 쪽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다른 사람도 아닌 그동안 그들과 함께 한 진정석이었다.

연바다는 문을 잘 닫지 않았다. 게다가 꼭대기 층이니 오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문이 닫히지 않아서 그저 몸을 약간만 돌리면 문 앞의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착각인지 아닌지, 강하랑이 그쪽으로 시선을 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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