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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7 화

이 소리를 듣고 지하 주차장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움직임을 멈춘 채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연바다 혼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하나같이 경멸의 미소를 보였다.

“누가 이렇게 시끄럽나 했더니 다친 개새끼였네. 우리가 아니었으면 진작 산에서 죽었을 개새끼 말이야.”

김필무는 연장을 휘두르면서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여유로운 자태로 말을 이었다.

“우리가 그동안 저 새끼한테 당했던 것만 생각하면 난 아직도 열이 치밀어 올라. 다들 마찬가지지?”

사람들은 시끄럽게 동의했다. 주차장을 꽉 채운 소리는 그대로 한참이나 울려 퍼졌다.

바닥에 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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