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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8 화

자신을 욕하고 있던 고양이가 곧 자신의 곁에 있을 거란 생각에 단이혁은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뻐했다.

그리고 정희월이 한 말도 그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단지헌과 같이 가라는 말에 그도 흔쾌히 동의했다.

“어머니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노인네랑 그럼 같이 가죠. 뭐.”

태도는 아까보단 많이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입은 아니었다.

노인네라고 부르는 단이혁에 단지헌은 결국 참지 못하고 화를 내게 되었다.

“이 썩을 놈아, 누가 아빠를 그렇게 불러?”

만약 옆에 있던 정희월이 아니었다면 그는 슬리퍼를 들어 단이혁을 향해 던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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