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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화

“알았어요.”

강하랑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그러자 지승현은 입꼬리를 올리면서 말했다.

“그럼 내일 봐요.”

말을 마친 지승현은 차에 올라타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강하랑은 제자리에 한참이나 멈춰 서서 그가 사라진 방향을 바라봤다. 그리고 뒤늦게 정신 차리면서 미소를 지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어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신이 났대?”

멀지 않은 곳에서 예고 없이 들려온 목소리 때문에 그녀는 몇 걸음 가지도 못하고 화들짝 놀라면서 멈춰 섰다. 그리고 목소리가 들려온 곳에 초점을 맞추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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