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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1 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정희연은 볼을 잡은 채 송미현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 지금 감히 날 때렸어?”

통증이 퍼지기도 전에 그녀는 놀란 얼굴로 송미현을 보더니 손가락을 들어 올려 따져 물었다.

처음 뺨을 때려본 송미현은 여전히 너무 살살 때렸다고 생각했다.

손이 떨리고 있긴 했지만, 고통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희연은 아플 것이었다.

다만 이 손바닥이 정희연의 얼굴에 닿았다는 것은 의미가 달랐다.

적어도 송미현에게는 다른 의미였다.

그녀는 처음으로 정희연 앞에서 당당하게 서 있는 것이었다.

“네, 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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