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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7 화

무시하다.

실력 믿고 으스댄다.

몇 가지 단어로 장이나는 한남정을 갑질하는 식당으로 만들어 버렸고 몇 번 우승했다고 다른 식당을 무시한다는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었고 혈기왕성했다. 그래서인지 장이나의 말에 바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장이나와 같이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한남정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 안 한다고 해도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서는 안 되지 않나요?”

“맞아요. 여자를 심사위원으로 보낸 건 그렇다 쳐요. 여하간에 직업엔 성별은 따지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이 와서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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