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426 화

서채은은 고개를 들고 단원혁을 똑바로 바라봤다. 그리고 진지한 말투로 다시 한번 말했다.

“저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요.”

단원혁은 그녀의 말 한마디에 원래 하려고 했던 모든 말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침묵에 이어 지금껏 거두고 있던 기운은 강바람보다 더욱 차갑게 흩어졌다.

“...진심이야?”

한참 지난 다음에야 단원혁은 겨우 이 네 글자를 뱉어냈다. 그러자 서채은은 창백한 안색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서채은도 단원혁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억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제가 대표님한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