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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1 화

단원혁의 전담 비서로 일하면서 서채은은 수많은 사람을 만나왔다. 그래서 속으로는 놀랐으면서도 겉으로는 담담한 척 미소를 지었다.

세 사람에게 꾸벅 묵례하고 난 그녀는 강하랑이 그릇을 내려놓은 자리에 앉았다. 세 사람 중 처음 보는 사람이 한 명 있기는 했지만 누가 봐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다. 성세혁과 인상이 비슷한 걸 봐서는 아무래도 단씨 집안사람인 것 같았다.

그래도 그녀는 별다른 말 없이 숟가락을 들어 올렸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한입 베어 물자 고소한 참기름의 냄새와 함께 새우살이 씹혔다. 뒤이어 새우와 함께 갈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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