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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화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은 마치 물고기의 가시처럼 걸려버렸다. 삼키려면 아프고, 그렇다고 해서 뱉어낼 수도 없었다.

‘지금 다른 여자를 조수석에 태우고 나한테 고백하러 온 거야? 대표님 마음도 이 정도밖에 안 됐던 거네.’

서채은은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다. 더 이상 단원혁과 함께 있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차갑게 시선을 돌리더니 애써 서러움을 참아내면서 말했다.

“시간도 늦었는데 얼른 돌아가세요. 그리고 사직서도 최대한 빨리 처리해 주세요.”

말을 마친 그녀는 곧장 몸을 돌렸다. 단원혁에게는 시선 한 번 주지 않았다.

‘내가 눈이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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