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427 화

하지만 지금의 단원혁은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자신이 알고 싶은 것만 물었다. 그의 변화에 서채은은 말로 이루 설명할 수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 감정보다는 빨리 자리를 피하고 싶다는 감정이 가장 컸다. 되도록 영원히 만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그가 무너지는 모습을 몇 번 더 본다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미 약해진 마음은 결국 거짓말할 용기까지 앗아가 버렸다. 그래서 서채은은 작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했다.

“그런 게 아니에요. 사직은 제가 오래전부터 고민했던 거예요. 평생 원혁 씨와 함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