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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6 화

“강하랑, 너 혹시 나를 걱정하는 거야?”

연유성은 차 문을 닫으려던 동작을 멈추더니 머리를 숙여 강하랑을 바라봤다. 그러자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나는...”

강하랑이 제대로 대답하기도 전에 연유성은 피식 비웃으면서 말했다.

“아까 선을 지키자고 했던 사람이 누구더라?”

연유성은 차가운 표정으로 문을 쾅 소리 나게 닫았다. 그 소리에 강하랑은 심장이 흠칫 떨리는 것 같아서 그를 픽 노려봤다.

‘어이없어!’

강하랑은 속으로 잠깐 투덜대더니 조수석에 앉아 눈을 감았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입을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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