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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3 화

“하! 나이가 많으면 어때서? 나이가 많더라도 난 하랑 선배님의 후배야!”

박재인은 노발대발 언성을 높이더니 이덕환의 손을 뿌리치고 성큼성큼 따라갔다. 그리고 코너를 도는 순간 그를 기다린 듯 가짜 미소를 짓고 있던 연유성과 마주쳤다. 강하랑을 안고 있는 연유성은 여전히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있었다.

“처음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점장님은 제 아내를 선배님이라고 부르시네요. 그래서 제 아내가 일을 그만두지 않았나 봐요. 지난 시간 동안 제 아내를 잘 보살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러면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후배님.”

말을 마친 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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