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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화

강하랑은 연유성을 힐끗 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조용히 약품 상자를 마저 정리했다.

“됐어, 이제 원래 자리에 가져가.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은 최대한 오른손을 건드리지 마. 의사를 집으로 부르든지, 병원으로 직접 가든지 해서 신경 좀 쓰라고.”

강하랑은 무덤덤한 말투로 말하면서 정리를 끝낸 약품 상자를 연유성의 앞으로 밀었다. 그러고는 태연하게 물티슈를 뽑아서 손에 묻은 약물을 닦아냈다.

연유성은 얌전히 약품 상자를 원래 있던 자리로 가져갔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과일을 준비하고 난 온서애가 강하랑과 꼭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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