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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화

“저녁에 산길 내려가는 거 위험해요.”

연유성은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강세미의 상황은 완전히 안중에도 없는 채 말이다. 그러자 온서애는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평소에는 하등 문제없던 산길이 왜 하필 오늘에만 위험한 거니? 예전에는 밥을 다 먹기 바쁘게 도망가듯이 나갔잖니?”

강하랑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묵묵히 물을 마셨다. 연유성이 떠나든 말든 그녀는 딱히 상관없었기 때문이다. 본가에 남기로 한 순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었던 일이기도 했다.

강하랑과 연유성은 청진 별장에서 여러 번 함께 밤을 보냈다. 그래서 이번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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