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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화

190cm의 큰 몸집을 아담한 소파와 낮은 테이블 사이에 구겨서 밥 먹는 모습은 아주 측은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가 스스로 살아보겠다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다.

강하랑은 약간 불편한 표정으로 머리를 돌렸다. 하지만 연유성은 여전히 그녀의 머릿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다.

‘다친 손이 오른쪽이었지? 유성이는 오른손잡이니까, 평소 일할 때도 밥 먹을 때도 불편하겠네... 근데 아까 상처가 찢어진 것 같던데, 괜찮나?’

“하랑아.”

강하랑이 멍때리는 것을 보고 온서애가 작은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그러자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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