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207 화

“내가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도와달라고 할게.”

강하랑은 이렇게 말하면서 소파에서 일어났다. 진영선을 만나러 가는 김에 그릇도 전해 줄 생각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혼자 돌아오고 말았다. 그것도 온서애에게 쫓겨나서 말이다.

온서애는 진영선을 보내주지 않았다. 심지어 주방에서 중얼중얼 연유성을 흉보기도 했다.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던 강하랑은 어색한 기분이 들어서 한참 주저하고 나서도 소파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

강하랑이 돌아왔음을 발견한 연유성은 머리를 들어 그녀를 힐끗 보기만 했다. 얼굴에는 여전히 아무런 표정 변화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