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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신장이 약해서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해

박태준이 자신을 증명하는 데 급해진 것을 본, 신은지는 이 망할 놈을 속이면서 놀리기로 했다.

속이는 건 그렇다 쳐도 육정현은 허점투성이인데, 육정현은 자기가 잘 숨겼다고 생각했다.

신은지는 말했다.

"육 대표님, 그 말씀은 의심하는 사람이 증거를 대라는 말 아닌가요? 저는 지금 육 대표님을 의심하지 않아요.”

박태준은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를 믿어 주는거야?”

"저는 항상 당신을 믿었어요, 육 대표님."

신은지는 그를 향해 웃었다.

"너무 오랫동안 밖에 있었어요.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친구들이 걱정할 거예요. 이대로 계속 저를 붙잡고 있을 건가요?”

"실버......”

그녀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박태준은 신은지를 끌어안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부드러운 술 향기가 그녀의 입술 사이에 감돌았고, 박태준은 매우 절박하게 지체 없이 그녀의 입술 사이로 들어가 혀끝에 깊은 키스를 했다.

그의 키스는 공격적이었다.

신은지는 그의 품에 안겨 입술을 약탈당한 듯 그와 키스했다.

키스가 끝나자 박태준은 신은지를 놓아주고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이마를 맞대었다.

“이제는 알아보겠어?”

"……”

넌 귀신이야.

박태준에 의해 입술이 물린 그녀는 입술을 문질러 손등 살갗이 약간 붉어졌다.

그녀는 화가 나서 눈을 부릅뜨고 굳은 얼굴로 그를 노려보았다.

"육 대표님, 제 전남편을 존중해 주세요. 제 전남편은 아직 바닷속에서 올라오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 그의 아내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제 전남편이 당신 꿈에 나올까 봐 두렵지도 않나요?”

신은지는 급히 고개를 돌렸다.

웃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

신은지는 몇 번 흐느끼는 척하며 웃음을 다시 삼키고, 정색을 하고 고개를 돌려 말을 하려 했다.

그 순간 박태준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그럼 바지를 벗어서 보여줄게, 지난번 뱀에게 물린 상처에도 흉터가 남아있어.”

그동안 신은지는 그의 바지를 벗겨 확인하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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