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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신은하 너 죽어

신은하는 그림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머니가 그림을 맡기로 했는데 왜 죽이려고 한 거야!”

“형 때문이잖아. 형은 승승작구했고 어딜 가나 멋쟁이였어. 모든 것을 하찮게 대했던 형은 오로지 네 엄마에게만 약한 모습이었으니 최대의 약점이 될 수밖에 없었지.”

뒤 말은 강태민이 이었다.

“그때 아버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나에게 조금씩 권력을 물려주고 있었고 강씨 가문 내의 전쟁도 표면화 될 정도로 드러나 있는 상태였어.”

서로가 탐탁치 않아 했었다.

“만약 그때 가문을 떠났다면 다시 돌아왔을 때 내 자리는 없었을 거야. 하지만 난... 그녀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몰랐어.”

“그건 아버지가 이 일을 묻어뒀기 때문이었어.”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가 갈렸다.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너로 나를 경고했어. 심장이 뒤틀리는 느낌이었지.”

강태민의 눈이 심하게 흔들렸다. 그도 아버지가 손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때 배 한대가 다가오고 있었다.

‘뿌우-’ 하는 소리는 마치 신호인 거 같았다.

강태석은 여러 사람이 여전히 감정에 휩싸여 있는 틈을 타 재빨리 움직여 그림을 들고 도망가려 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그의 움직임과 그를 엄호하고 있는 손길에 육지한 그의 옷자락만 살짝 만졌다.

거기로 가려면 먼저 1층으로 가서 작은 배를 타야 했다.

그것이 제일 빠른 방법이긴 했지만 여기 상황에서는 안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거리가 멀어졌고 위험이 더 커졌다.

막 계단에 도착한 그는 강태민과 맞닥뜨렸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같은 교육을 받았으며 자기방어 기술도 코치가 가르켜주었다.

강태석은 그림을 보호하며 다른 한쪽으로 싸워야 해서 조금 힘에 부쳐 보였다.

“아버지가 형만 편애하며 회사까지 물려주었는데 이 그림 속에 숨긴 금도 형에게 주려 했어. 도대체 왜!”

강태민은 멈칫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강태석이 냉소를 지었다.

“아버지는 이 그림에 10톤의 황금을 숨겼다고 내 두 귀로 들었으니 모른 척 하지 마.”

그의 능력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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