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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박태준 찾고 있는 거야?

이 세상 암흑의 나라는 미얀마뿐이 아니다.

신은지는 팔려가도 부유한 나라에 팔려갈 것이다. 즉, 부자들이 모여있는 어두운 세계…

큰 건으로 한 번만 해도 떼돈을 벌 수 있다.

신은지는 최근 미얀마의 안 좋은 뉴스를 보고 악몽을 꾼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뉴스를 보고 그저 ‘무섭겠다’라는 느낌만 받을 뿐, 실제로 얼마나 무서운지는 절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 신은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신은지는 박태준을 무시한 채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다.

10분 후, 신은지는 한껏 나아진 표정으로 화장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눈시울은 여전히 붉었다.

신은지는 소파에 누워있는 박태준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 아직도 여기 있어? 나 옷 갈아입을 거니까 나가.”

신은지는 박태준이 헛소리를 하며 나가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신은지의 예상과도 달리 박태준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곧장 나갔다.

신은지도 박태준의 뒤를 따라가 문 앞까지 배웅했다.

“아쉬워? 그럼 나 가지 말까?” 박태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 가는 거 직접 확인해야 내가 마음이 놓여서 그러는 거야. 안 그러면 간다고 하고 어디 숨어있을지도 모르잖아?” 신은지는 손잡이를 잡고 박태준을 째려보며 말했다.

“하하하!” 박태준은 헛웃음을 지으며 문밖으로 향했다.

밝은 대낮에 복도에 환한 빛이 박태준을 밝게 비추었다.

원래 잘생긴 박태준은 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빛났다.

“고마워.” 신은지는 박태준에게 진심을 담아 말했다.

“뭐가?” 박태준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그냥 갑자기 내가 어려울 때마다 네가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한 것 같아서…” 신은지는 웃으며 말했다.

박태준은 한참 동안 말이 없다가 입을 열었다.

“신은지, 너무 일찍 일어났어. 들어가서 좀 더 자.”

“아니야, 약속 시간도 다 됐어. 동료를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안 되지.”

신은지의 말에 박태준은 군말 없이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신은지는 아침에 박태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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