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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너무 확가 나 미칠 지경이다.

시간이 점점 지나 자 분위기도 싸해졌다.

두 사람을 지켜본 신은지가 참다못해 말했다. “너희 둘 죽 뜨겁지도 않아? 내가 배 아픈 거지 어디 팔다리 부러진 것도 아니니까 죽 내려놔.”

신은지는 옆 테이블을 보고는 "죽을 내려놔."라고 했다. 너무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신호연은 박태준과 나유성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둘 다 잘 생기고 재력 있고 따르는 여자도 많을 거 같은데 왜 자기 누나처럼 애교도 없는 여자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재별들은 색다른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 건가?

신은지는 의사 선생님한테 퇴원할 수 있는 시간을 물어보고 모든 사람을 집으로 보냈다. 이제야 다시 눈을 감고 쉬게 되었다.

이때 병실에는 시끌벅적했다. 수다 떠는 소리, 밥 먹는 소리 그리고 여러 사람 들락거리는 소리 때문에 더는 잠을 잘 수 없어 일어나 죽을 먹게 되었다.

신은지는 병원에서 이틀 동안 입원했고 팽현희는 집에서 반찬을 만들어 보냈다.

“외숙모, 병원에 식당도 있으니 힘들게 만들 필요 없어요. 날씨도 추운데 안 오셔도 돼요.”

“집밥이 더 깨끗하고 맛있지. 이건 내가 아침에 시장 가서 산 거니까 싱싱하고 좋은 거야. 넌 지금 위장이 약하니까 기름진 거 먹으면 안 돼. 나중에 퇴원하면 내가 맛있는 거 많이 해줄게.” 팽현희는 준비한 음식을 꺼내며 말했다.

팽현희가 자기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거는 신호연 일자리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지금 박태준이랑도 이혼한 사이인데 도와줄 수도 없는 상황이고 이혼 안 했어도 이런 일에 도와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외숙모, 부탁하신 거에 제가 도움이 안 될 거 같은데 만약 호연이가......”

사실 신호연이가 정말 경인 시에 일자리 찾고 싶다면 먼저 자기 집에서 머물다가 천천히 찾은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팽현희는 그녀의 말을 끊고 말했다. “아이고, 아직 아픈데 나중에 얘기하자, 먼저 몸부터 챙겨야지.”

외숙모의 표정과 말투는 정말 조카를 생각하고 아끼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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