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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재결합 하려고 노력했다.

이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신은지는 아무 반응 없이 진선호가 칼에 스키는 걸 볼 수밖에 없었다.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칼을 든 걸 보고 다들 쉽게 나서지 못했다.

신은지는 옆 포장마차에서 방망이를 뽑아 재빨리 그 사람들 머리를 향해 힘껏 내리쳤다.

진선호는 마지막 사람까지 쓰러트리고 신은지를 자기 폼으로 안고 그녀의 손에 든 방망이를 잡았다. “됐어요. 다 도망갔어요. 이러다 다른 사람까지 다치게 생겼어요.”

그 양아치들은 순찰하고 있던 경찰한테 다 잡혔다. 진선호는 검은색 옷을 입어 상처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고 핏물이 흘러나오는 걸 보고 신은지는 빨리 병원에 가자고 말했다.

신은지는 요즘 병원을 너무 많이 드나들어 자기가 정말 재수 없다고 생각했다.

“별 크게 단친것도 없으니까 내일이면 아물 거예요.”

진선호는 자기가 얼마만큼 다칠 거 까지 생각한 거다. 저 양아치 몇 명이 자기를 쉽게 건들 수 없었고 이렇게 다친 걸 갖고 병원까지 간다는 게 너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안돼요.” 신은지는 그래도 걱정돼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럼 은지 씨가 대신 밴드만 붙여줘요. 호텔 밑에 약국 있는 거 봤어요.” 진선호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

호텔로 돌아온 진선호는 먼저 씻고 다시 신은지 방으로 찾아갔다. 그는 티셔츠만 입고 있어 옷을 올려 바로 벗었다. 그러니 가슴 쪽에 있는 상처가 휜히 보였고 씻고 나니 하애진 데에 빨간색 핏물이 흘러나오니 더 안쓰러워 보였다.

신은지는 면봉과 소독제로 상처를 닦고 있었고 옆에 있던 진유라는 영상을 찍어 오늘있었던 일들을 인스타에 올렸다.

진선호가 군인 출신이라 몸매 하나는 정말 인정해야 했다. 매끈한 근육라인 그리고 섹시한 인어 라인이 바지 허리에 뻗어 그 어느 누가 봐도 섹시하다고 느낄 거다.

신은지는 상처에 약을 바르고 있었고 남성미가 흐르는 몸에 가냘픈 여자의 손까지,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진유라는 인스타에 두 사람의 영상 뿐만 아니라 제목까지 생각해 글을 올렸다.

“이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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